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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타수 무안타…3루 수비는 무난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3.10 07:02|수정 : 2015.03.10 07:02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선수가 미국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3루수로 출전했습니다.

두 차례 타석에 등장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루 수비는 무난하게 소화했습니다.

강정호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5회말 대타로 출전해 3루 수비까지 소화했습니다.

지난 4일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하고, 6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도 2루타를 치며 2타수 1안타로 활약한 강정호는 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2타수 무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홈런 1타점입니다.

강정호는 6회부터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3루수 조시 해리슨을 대신해 3루를 맡았습니다.

7회초 첫 타자 트레버 플루프의 땅볼 타구를 안전하게 처리했고, 8회 노아웃 2루에서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미네소타 애런 힉스를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 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몬과 호흡을 맞춰 태그아웃시키는 협살도 했습니다.

강정호는 2008년 중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기 전, 3루수와 2루수를 맡은바 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 3루수로 활약하기도 해, 3루수 자리가 아주 낯설지는 않습니다.

한편, LG 트윈스에서 뛰던 리즈는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입성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리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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