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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군부대 훈련장서 노후 수류탄 터져…4명 부상

김학휘 기자

입력 : 2015.03.09 23:21|수정 : 2015.03.09 23:21


오늘(9일) 오후 1시 30분쯤 강원도 인제군 육군 모 부대 훈련장에서 땅속에서 발견된 낡은 수류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2살 이 모 상병 등 장병 3명과 소대장 25살 홍 모 중위 등 총 4명이 어깨와 허벅지 등에 가벼운 파편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사고는 지뢰 제거 작전 훈련 과정에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땅속을 훑던 중 부식이 심한 수류탄을 발견했고, 중대장이 이를 분리해두기 위해 훈련장 밖으로 던지면서 발생했습니다.

군부대 관계자는 "부식이 심해 위험물에 대한 판단을 잘못했고,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놓으려고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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