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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한다"…리퍼트 대사 병문안

입력 : 2015.03.09 12:11|수정 : 2015.03.09 14:06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찾아 위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저도 2006년에 비슷한 일을 당해서 바로 이 병원에서 두 시간 반 수술을 받았는데 미 대사님도 같은 일을 당하셨다는 것을 생각하니까 더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하늘이 리퍼트 대사를 도왔다면서 앞으로 한미 동맹을 위해 많은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이어 리퍼트 대사가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에 양국 국민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이번 일로 한미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같이 갑시다 하신 글을 보고 우리 국민들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관계와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의료진들이 2006년에 대통령을 수술한 경험이 있어서 안전하게 수술받았다면서 대통령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화답했습니다.이어 박 대통령의 당부대로 덤으로 얻은 인생과 시간을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병문안을 마친 뒤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리퍼트 대사의 치료에 계속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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