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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여야 대표와 날짜 조정해서 만날 것"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3.09 12:49|수정 : 2015.03.09 12:50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8일)밤 카타르에서 귀국 길에 오르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여야 대표들과 날짜를 서로 조정한 뒤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3·1절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 결과를 설명해달라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제안을 수락한 적이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선 너무 끔찍한 일이고 어떻게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느냐며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중동 4개국 순방 성과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제2의 중동 붐을 통해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이번 순방을 다니면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건설 참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카타르 국왕이 한국 기업들을 우선 배려하고, 유리하게 해주도록 지시를 다 내렸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울산이나 광양에 '동북아 오일 허브'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카타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인력의 중동 진출과 관련해, 중동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이 많다며 청년들이 해외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산업기본법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계속 기다려도 처리가 안 돼서 이제는 해외에서 청년 일자리를 찾는 것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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