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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폭풍 같은 3골…최다 해트트릭 기록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3.09 12:45|수정 : 2015.03.09 12:45


바르셀로나의 간판 골잡이 메시가 스페인 프로 축구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2대 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부터 12분 사이에 3골을 몰아쳤습니다.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메시는 7분 뒤 수아레스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차 넣어 다시 한 번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수비 두 명에 이어 골키퍼마저 따돌리고 감각적인 슛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 통산 2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라이벌 호날두를 제치고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고, 리그 이외 경기까지 포함해 32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해 1940~1950년대 빌바오의 전설 텔모 사라의 최다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메시는 또 올 시즌 정규리그 30골로 호날두와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라요 바예카노를 6대 1로 대파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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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로 J.B. 홈즈를 1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홈즈에 5타나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홈즈가 3타를 잃고 무너지면서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파3 15번 홀에서 티샷을 핀 4.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홈즈는 마지막 홀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로 연장전을 노렸지만, 들어가지 않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지난해 7월 말 캐나다 오픈 이후 선수 생활을 중단한 존슨은 복귀한 지 5개 대회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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