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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수돗물 누수 최저치 기록…LA보다 낮아

입력 : 2015.03.09 11:38|수정 : 2015.03.09 11:38


서울시는 지난해 상수도 유수율이 전년 94.4%보다 0.7%포인트 높아진 95.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공급해 요금으로 조정한 비율로,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누수로 낭비되는 물이 줄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에 기록한 유수율 95.1%는 국내 최고치이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운영을 시작한 1989년의 유수율(55.2%)보다는 39.9%포인트가 향상된 수준입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2010년 94%)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시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누수방지량은 88억㎡, 예산 절감액은 5조 원 가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생산량 감소를 통해 기존 10개 정수장 중 선유·노량진·신월·보광정수장 등 4곳을 폐쇄했으며 폐쇄된 곳은 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낡은 상수도관 등 급수시설 정비, 수돗물 공급량 관리를 통해 2018년까지 유수율을 9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수율을 97%까지 향상하면 일본 도쿄(96.7%)를 앞지르게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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