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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외 도피사범 전담부서 만들어 추적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09 10:58|수정 : 2015.03.09 10:58


중국 정부가 부패행위를 한 뒤 국외로 도망간 사람들을 잡아들이기 위한 전담부서를 만들어 추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황수셴 중국 감찰부 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진행 중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지난해 국외 도피사범 검거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공산당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와 국가부패예방국 국장을 겸하는 황 부장은 "올해 국외 도피사범 전담부서를 만들고 사안별 추적 현황과 정확한 수치 등을 담은 통계보고제도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반을 꾸리고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선 지휘감독 조직도 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벌이며 지난해 국외 도피사범 검거작전인 '여우사냥 2014'를 통해 680명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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