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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드, 이달 말 의총서 의견 집약하겠다"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3.09 09:48|수정 : 2015.03.09 10:03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도입 문제를 논의하는 정책의총을 이달 말에 열어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8일)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방안으로 사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유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사드에 대해 공론화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요격 미사일 도입을 주장해왔다"면서 "이제는 원내대표로서 우리 당의 의견을 집약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사드는 국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치열한 토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3월 말쯤 정책의총에서 사드와 같은 중요 이슈에 대해 치열한 당내 토론을 거쳐 의견을 집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드는 그 자체로서 워낙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를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사건과 연관지어 생각할 성격은 아니다"면서 "새누리당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국가안보 관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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