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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윤정환의 울산, 서울에 완승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3.08 18:41|수정 : 2015.03.08 18:41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시즌 개막전에서 FC서울에 2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양동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서울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일본 J리그에서 활동하다가 올시즌을 앞두고 울산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은 K리그 데뷔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울산은 2012시즌 이후 개막전에서 4년 연속으로 승리하는 기록을 썼습니다.

서울은 5시즌 동안 이어진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울산은 전반 23분 따르따의 패스를 받은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양동현은 전반 36분에 터진 추가골도 어시스트 했습니다.

제파로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들어가던 양동현에게 공을 내줬고 이를 다시 제파로프가 골지역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에 꽂았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은 '고공폭격기' 김신욱은 후반 22분 양동현 대신 투입돼 7개월만의 K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서정원 감독의 수원을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포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에 터진 손준호의 결승골로 홈팀 수원을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에 져 4위로 밀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던 포항은 수원전 3연패 사슬도 끊고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수원은 수비수 오범석의 전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홈 개막전에서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전남과 제주는 1대 1로 비겼습니다.

후반 6분 제주 정다훤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35분에 전남 스테보가 동점골로 맞받아쳤습니다.

45살 동갑내기로 올 시즌 처음 프로팀 사령탑으로 데뷔한 전남 노상래 감독과 제주 조성환 감독은 첫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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