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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시범경기 박병호 만루홈런 등 홈런 2방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3.08 18:39|수정 : 2015.03.08 18:39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두 차례나 아치를 그리며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국민 거포'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박병호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0구단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혼자 6타점을 올려 넥센의 10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회말 투아웃 2루에서 케이티 선발 앤디 시스코를 상대로 선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넥센의 2015년 공식경기 첫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3대 2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에는 노아웃 만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을 중월 만루 홈런으로 두들겼습니다.

넥센은 케이티와 시범경기 개막 2연전 승리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9대 0으로 돌려세우고 전날 패배(4-9)를 설욕했습니다.

선발 투수 차우찬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 결승포를 날렸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터트리며 9대 1로 역전승해 시범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기고 '명가 부활'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연습경기를 포함한 11경기 만에야 새해 첫 승리를 맛봤습니다.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4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오른손 정통파 투수 스틴슨은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허용하고 NC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습니다.

이틀 연속 입장권 1만3천장이 모두 팔린 대전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3대 2로 누르고 1패 뒤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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