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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병원' 설립될까…김무성 "필요성 있다" 공감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3.08 17:20|수정 : 2015.03.08 17:20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국가재난 병원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정 총장은 오늘(8일) 오전 리퍼트 미 대사 문병을 온 김 대표를 만나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가재난병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정 총장은 "민간 병원은 감당하기 어렵고, 정부 운영은 재정 부담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민·관 공동으로 설립해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그런 방식이라면 출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동행한 같은 당 신의진 의원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가재난병원은 재난·재해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규모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컨트롤타워 병원'으로서 의료진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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