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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페라리 들이받은 中 노점상 투신…돈이 만든 비극

권영인 기자

입력 : 2015.03.08 14:20|수정 : 2015.03.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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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당한 차량은 4억 원이 넘는 슈퍼카 페라리.

사고를 낸 사람은 두부를 싣고 노점상을 하고 있는 사람의 삼륜차입니다.

사고를 낸 삼륜차 주인은 사고 현장에서 수리비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졌습니다.

노점상을 하며 간신히 먹고 사는 처지에 엄청난 수리비를 감당한다는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이 남자는 갑자기 사고 현장 옆에 있는 강물로 뛰어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릴 틈도 없이 갑자기 뛰어든 겁니다. 

구조팀이 수색에 나섰지만, 강에 뛰어든 남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으로 억만장자가 해마다 늘어가는 중국에서는 슈퍼카와 부딪혀 전 재산을 잃게 됐다는 얘기가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백 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천 배 부자면 아예 노예가 되라'는 중국 속담처럼, 돈이 모든 것에 우선시 되는 중국 사회의 배금주의는 갖가지 사회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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