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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공장 가동 시작…투런 폭발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3.08 13:33|수정 : 2015.03.08 15:12


프로야구 3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가 두 번째 시범경기부터 홈런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박병호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케이티와 치른 시범경기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1회 말 이택근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케이티의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를 상대했습니다.

첫 2구에 헛스윙을 한 박병호는 다음 볼 세 개를 걸러낸 다음 6구째 변화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제대로 밀어친 타구는 우측으로 쭉쭉 뻗어가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이 됐습니다.

넥센의 2015년 공식 경기 첫 홈런입니다.

2012년 이래 한국프로야구 최강의 장타자로 군림해온 박병호의 홈런 행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2회 말 현재 2 대 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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