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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이익창출력 추락…주요국과 격차 벌어져

신승이 기자

입력 : 2015.03.08 10:55|수정 : 2015.03.08 10:55


한국 상장 기업들의 이익창출 능력이 가파르게 떨어져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지난 2일 기준 9.81%로 집계됐습니다.

자기자본이익율은 기업이 투자된 자본으로 어느 정도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이 수치는 세계 평균 12.5%와 신흥국 평균 12.0%를 모두 밑도는 것입니다.

일본과 러시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 증시의 자기자본이익률이 한국보다 높습니다.

국내 상장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율은 하락세도 가파른 편이어서 지난 2011년 말 13.77%와 비교해 3년만에 4% 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 같은 기간 7.29%에서 9.13%로 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고 대만 상장 기업도 12.09%에서 13.58%로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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