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말다툼 중 공기총 쏘고 도주…50대 체포

류란 기자

입력 : 2015.03.07 22:51|수정 : 2015.03.08 00:58


경기도 김포에서 말다툼 중 지인을 향해 공기총을 쏘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탄환이 비켜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7일)저녁 8시 2분쯤 김포시 양촌읍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52살 최 모 씨가 지인 51살 윤 모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공기총을 쐈습니다.

다행히 최 씨가 정조준하지 못해 윤 씨는 탄환에 맞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범행 후 공기총을 소지한 채 곧바로 자신의 1톤 트럭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력팀 4개 반 형사 16명을 투입해 양촌읍 일대 도주로를 차단하고 최 씨를 쫓았습니다.

최 씨는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인 어젯밤 10시쯤 최초 범행 장소에서 2.5㎞가량 떨어진 양촌읍 학운리의 한 마을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최 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해 자고 있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최 씨와 윤 씨는 공동명의로 보유한 토지가 최근 경매에 넘어가게 되자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폭행과 음주운전 등 전과 6범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