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브라질 대법원, 수뢰혐의 거물정치인 54명 조사 승인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07 15:36|수정 : 2015.03.07 15:36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전직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 수십 명 등 거물급 정치인 54명에 대한 조사를 승인했습니다.

이들은 브라질 사상 최대 규모의 뇌물 사건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비리 스캔들에 대해 법무장관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뇌물수수가 자행된 기간 페트로브라스 이사회 이사장으로 재직했지만 이번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위기에 빠진 브라질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한 상황에서 불거진 고위 정치인들의 대규모 뇌물 사건으로 의회의 교착상태가 심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