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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샌프란시스코전서 2타수 무안타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3.07 11:11|수정 : 2015.03.07 11:11


미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가 1과 3분1이닝 동안 홈런 하나 포함 7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무너진 가운데 추신수는 팀이 9대0으로 뒤진 6회초 수비 때 제러드 호잉과 교체됐습니다.

추신수는 3번 타자로 뛸 예정이었으나 2번으로 타순이 변경됐습니다.

중심 타자인 애드리안 벨트레, 프린스 필더가 동시에 출전했기 때문입니다.

텍사스 구단은 애초 벨트레, 필더를 시범경기에 교대로 출전시킬 예정이었습니다.

장타력을 갖춘 두 선수 중 한 명이 4번, 추신수가 3번으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벨트레, 필더가 동반 출격하면서 자연스럽게 추신수의 타순도 올라갔습니다.

5번에는 라이언 루드윅이 나섰습니다.

어제 목감기 증세로 훈련을 일찍 접은 추신수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듯 시원한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으나 공격적인 타격과 특유의 선구안은 돋보였습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유스메이트 페티트를 상대로 초구부터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습니다.

잘 뻗어나간 타구는 그러나 우익선상 바깥으로 휘어져 나가 파울이 됐습니다.

추신수는 페티트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4회말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두 번째 왼손 투수 아델베르토 메히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까지 승부를 이어갔으나 5구째 137㎞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두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6회말 카를로스 코포란의 안타로 간신히 노히트를 면한 텍사스는 3안타 빈공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12대3으로 크게 졌습니다.

추신수는 오는 8일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결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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