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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골프 클럽 물속에 던진 매킬로이 공동 11위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3.07 11:12|수정 : 2015.03.07 11:12


월드골프 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경기 도중 클럽을 물속에 집어 던지는 기이한 행동을 선보인 끝에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매킬로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틀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웨브 심프슨, 리 웨스트우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어제(6일) 1라운드 공동 2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매킬로이는 경기 도중 분을 참지 못하고 클럽을 워터 해저드에 던져버렸습니다.

파5, 8번 홀에서 222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자 매킬로이는 손에 들고 있던 3번 아이언을 그대로 옆에 있던 호수를 향해 던졌습니다.

결국 매킬로이는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 같은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했던 터라 내심 타수를 줄일 것을 기대했으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감정을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9언더파 135타를 친 J.B 홈스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1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인 홈스는 1타를 잃었으나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인 라이언 무어와 2타 차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애덤 스콧이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 버바 왓슨과 헨리크 스텐손이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배상문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9위, 케빈 나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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