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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 유해, 64년 만에 귀향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3.06 15:58|수정 : 2015.03.06 15:58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국 콜로라도 주 출신 플로이드 잭슨 병장의 유해가 64년 만에 귀향했습니다.

잭슨 병장은 1950년 12월 포로가 됐고, 다음 달 21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숨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덴버 국제공항에 젝슨 병장의 유해가 도착해 오는 7일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잭슨 병장의 조카 조앤 뮐러는 유족이 10년 동안 삼촌의 유해를 찾기 위해 노력하다 지난달 군 당국으로부터 유해를 찾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앤은 잭슨 삼촌을 직접 만난 일은 없으나 군 당국이 채취해간 DNA 샘플을 토대로 삼촌의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990년대부터 북한 땅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북한 당국과 유해발굴 공동작업을 했고, 1991∼2005년 북한으로부터 전사자 유해를 건네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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