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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주사 맞던 의사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5.03.06 15:38|수정 : 2015.03.06 15:57


본인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던 원장이 다음날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6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성형외과 원장 52살 윤모씨가 병원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간호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윤씨는 왼쪽 팔에 링거 주사를 꽂은 채 병원 내 소파에서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누워 있던 상태였습니다.

최초 목격자인 간호사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원장선생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니 주사를 놔달라'고 해서 링거주사를 놓아준 뒤 퇴근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내 윤씨의 사무실에서 20㎖짜리 프로포폴 빈병 4개를 발견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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