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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위 당·정·청…이 총리 "가교 역할 할 것"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03.06 12:44|수정 : 2015.03.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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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오전 여권 수뇌부가 모이는 고위 당·정·청 회의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당·정·청 협력 강화를 다짐했고 이완구 총리는 자신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권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된 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처음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박근혜 정부 3년 차인 올해, 당·정·청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자신이 총리로서 격의 없이 활발하게 당·정·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창구 역할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무조건 정부 편을 옹호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현안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 통과하지 못한 민생경제 법안의 4월 임시국회 통과가 중요한 당면과제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 연금개혁의 경우 시급성을 감안해 합의된 5월 2일까지 입법조치를 완료하기로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이완구 총리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리퍼트 대사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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