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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상태 호전 중…"한국인에게 감사"

정경윤 기자

입력 : 2015.03.06 12:41|수정 : 2015.03.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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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수술을 받은 리퍼트 대사는 다음 주 초쯤 퇴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퍼트 대사는 걱정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병상에서 전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리퍼트 대사는 어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본관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11cm 정도 자상을 입고 80여 바늘을 꿰맨 얼굴 오른쪽 부위는 현재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관통상을 입고 힘줄 근육과 신경이 일부 손상된 왼팔 아래쪽과 손가락 부위에는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지만, 이삼일 뒤면 통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늘 새벽 3시쯤 잠이 들었지만, 병실에서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도 큰 지장이 없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다음 주 초 얼굴 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한 뒤 상처 회복 정도를 보고 퇴원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퍼트 대사가 오늘 아침 회진 때 한국어로 '신경을 써준 의료진과 한국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국인들이 걱정해 준 데 대해 고마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에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리퍼트 대사의 병실을 찾아 10여 분 정도 머무는 등 각계 인사들의 병문안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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