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시어머니·두 남편 보험금 독살사건 검찰 송치

입력 : 2015.03.06 09:54|수정 : 2015.03.06 09:54


보험금을 노리고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독극물로 살해한 혐의의 노 모(44·여)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노 씨를 살인·살인미수·존속살해·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다가 오늘(6일) 오전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노 씨의 공범 관계와 여죄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노 씨는 2011년과 2013년 두 해에 걸쳐 전 남편 김 모(당시 45세)씨와 재혼한 남편 이 모(당시 43세)씨, 시어머니 홍 모(당시 79세)씨 등 3명에게 맹독성 제초제를 탄 음식이나 음료를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남편의 사망으로 받은 보험금액은 각각 4억5천만 원과 5억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또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스무살짜리 친딸에게도 국과 찌개에 제초제를 넣어 먹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원치료 보험금으로 700만원을 타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전 시어머니인 채 모(91)씨도 살해될 뻔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 씨는 보험금으로 쇼핑과 취미생활을 즐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해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