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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시리아 아사드는 IS 전쟁 파트너 아니다"

입력 : 2015.03.06 04:10|수정 : 2015.03.06 04:10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전쟁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와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시리아 반정부세력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 의장 칼레드 코자와 면담 후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아사드가 시리아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시리아에서 테러단체 활동이 증가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아사드는 IS와 전쟁이나 시리아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믿을만한 대화 상대가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코자가 지난 1월 SNC의 새 의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이번에 처음으로 만났다.

코자 의장도 AFP와 인터뷰에서 "아사드가 퇴진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퇴진이 평화 협상의 전제 조건은 아니다"라고 대화 의사를 내비쳤다.

프랑스는 아사드 정권이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자 2012년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아사드 정권은 2013년 8월에는 다마스쿠스 외곽의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사린가스 등을 이용해 공격했다.

공격 직후 반군과 미국은 사망자가 1천400여 명이라고 주장했으며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현지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502명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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