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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HSBC 챔피언스 박인비 첫날 6언더파 선두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3.05 16:55|수정 : 2015.03.05 16:55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미국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첫날 공동선두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박인비는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습니다.

박인비는 대만의 청 야니와 나란히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8번 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파4, 9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에는 5타를 더 줄이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서는 잘 친 적이 없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9번 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아 떨어졌다"며 "보기가 없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최근 퍼트 방법을 바꾼 이후 결과가 좋아졌다"면서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안젤라 스탠포드가 5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4언더파로 신지은, 호주의 카리 웹 등 4명과 함께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포진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과 유럽투어 뉴질랜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박희영은 3언더파를 기록해 세계 3위인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신인으로 시즌 두번째 경기를 치르는 김효주느 2언더파로 유소연 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 챔피언 양희영은 1언더파를 적어내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최나연과 함께 공동 23위에 자리했습니다.

바하마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1오버파 공동 39위, 세계 랭킹 20위 이내에 들어 출전자격을 얻은 전인지는 2오버파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신인 백규정은 5오버파로 부진해 출전선수 63명 가운데 60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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