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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80바늘 넘게 꿰매…"치명상은 피했다"

화강윤 기자

입력 : 2015.03.05 17:35|수정 : 2015.03.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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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퍼트 대사는 피습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다친 얼굴과 팔 부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80바늘 넘게 꿰맸을 정도로 상처가 심했지만 다행히 치명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습 직후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리퍼트 대사는 오전 9시 반쯤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얼굴과 팔의 상처를 꿰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오늘(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뺨에 길이 11cm, 깊이 3cm의 큰 상처를 입어 80여 바늘을 꿰맸습니다.

다행히 안면신경이나 침샘 부위 등의 주요 손상은 없었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유대현/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 한 1cm에서 2cm 정도요? 그 정도 더 깊었으면 아마 이 목으로 올라가는 경동맥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렇게 되면 뭐 굉장히 응급한 상황이 되겠죠.]

리퍼트 대사는 또, 팔을 들어 흉기를 막는 과정에서 왼쪽 팔뚝에 3cm 가량의 관통상도 입었습니다.

힘줄 근육에 부분적인 손상이 있었지만, 신경 접합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병원 측은 전망했습니다.

[인요한/신촌세브란스병원 국제의료원장 : 아주 놀랍게도 우린 다 오히려 당황했는데 대사님은 아주 침착하게 자기 치료를 결정하셨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현재 병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수술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앞으로 3~4일 정도는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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