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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산 필로폰 공급·투약 58명 검거

입력 : 2015.03.05 11:32|수정 : 2015.03.05 11:32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중국과 북한 등지에서 제조된 필로폰을 밀반입해 공급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지역 공급책 정 모(44)씨와 중간판매책 김 모(45)씨 등 필로폰 공급책 2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사 투약한 이 모(40)씨 등 37명의 투약자도 같은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로 몰래 들여온 필로폰 311g을 사들여 중간판매책에게 판매하려고 자신의 승용차에 숨겨 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 중간판매책들은 창원과 김해지역 일대에 필로폰을 공급하려고 소지하고 있거나 상습 투약자들에게 3∼20g의 필로폰을 건네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여관과 도로, 차량 등지에서 중간판매책과 만나 필로폰을 사들여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약자 중 상당수는 영남지역에 사는 마약류 범죄 전과자가 많았고, 요리사·잠수사·인테리어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필로폰 공급책 21명과 상습 투약자 10명을 구속하고 단순 투약자 등 나머지는 불구속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가지고 있던 필로폰 481g(시가 16억 원 상당·1만 6천 명 투약분)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을 오가는 소형 화물선으로 중국·북한산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필로폰 유통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밀반입 총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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