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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특별전형 확대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3.05 11:18|수정 : 2015.03.05 11:18


앞으로는 탈북학생이 직업교육에 역점을 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입학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교육부는 오늘(5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입시에서 탈북학생의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15년 탈북학생 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6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마이스터고, 특성화고는 학교장 재량으로 관할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또 올해 탈북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사로부터 1대 1로 '멘토링 교육'을 받는 탈북학생이 지난해 2천명에서 올해 2천200명으로 200명 늘어납니다.

중국 등 제 3국에서 출생한 탈북학생들을 대상으로 입국 초기부터 이중언어 강사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탈북학생의 학업중단율은 2008년 10.8%나 됐지만 지난해에는 2.5%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일반학생의 학업중단율 0.93%보다는 훨씬 높은 편입니다.

지난해 초·중등 탈북학생은 초등학생 1천128명, 중학생 684명, 고등학생 371명 등 모두 2천183명이었습니다.

올해 교육부의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에는 특별교부금 41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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