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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7년 만의 단독 공연,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이정아

입력 : 2015.03.05 10:17|수정 : 2015.03.05 10:17


유희열이 4월 2일에서 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7년 만에 갖는 단독 공연 ‘Da Capo’(다 카포)를 앞두고 특별한 심경과 함께 공연에 관련한 특급 예고를 전했다.

유희열은 5일 오전 9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스페셜 영상을 통해 자신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에 대해 “찬란했던 순간이 담긴 오랜 일기장 같은 존재다”라고 밝혔다.

최근 많은 예능 프로그램과 CF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는 유희열은 “누군가는 나를 MC로 알 수도 있고 개그맨으로 알 수도 있는데 토이 속의 내 모습은, 유일하게 진지해질 수 있는 순간이고 사랑에 대해서 조금 더 치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순간이다. 내게는 그런 모든 걸 다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일기장 같은 존재, 청춘의 일기장 같은 존재가 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이 영상에서 토이의 ‘수많은 객원보컬의 등장’을 예고해 높은 기대감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콘서트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다. 많은 객원 가수들이 도움을 안주면 만들어질 수 없는 공연이다. 공연 한 번 하는 게 어려운 일인데 이번에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공연을 열게 됐다. 수많은 객원 보컬 가수들과 어떤 곡을 들려드릴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라며 공연 진행 상황을 알렸다.

유희열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깊은 감동을 전하며 “이번 공연에서 수많은 객원보컬, 연주자들이 총출동해서 우리는 이렇게 음악을 해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긴 시간 라디오를 통해서나 앨범을 통해서 같은 정서를 공유했던 분들과 같이 같은 꿈,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다 카포’는 토이의 정규 6집 발매 기념 콘서트 ‘땡큐’ 이후 무려 7년 만에 열리는 공연으로 뮤지션 유희열의 음악적 감성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다 카포’ 발매 후 공식적인 활동이 없었던 만큼 이번 단독 콘서트가 토이의 새 앨범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감상하는 최초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이는 지난 1994년 첫 앨범 ‘내 마음 속에’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서정적인 멜로디와 트렌디한 편곡, 무엇보다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노랫말을 통해 무려 20여 년 동안 청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의 감성을 꾸준히 대변해왔다.

또 지난 2014년 11월 발표한 7년 만의 정규 7집 ‘다 카포’를 통해 성시경이 객원보컬로 참여한 타이틀곡 ‘세 사람’으로 10대 음원 사이트 올킬은 물론, 모든 수록곡들을 10위권에 안착시키는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하며 7년만의 가수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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