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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 '리퍼트 대사 피습'에 충격…언론 긴급 보도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3.05 10:01|수정 : 2015.03.05 10:01


미국 정부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동맹국의 하나인 한국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특명전권대사가 공격을 당했다는 것 자체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치안이 좋고 미국 외교관의 안전이 가장 잘 보장된 국가로 평가됐던 한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사건발생 직후 주한 미국대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 사건경위와 리퍼트 대사의 상태를 파악한 뒤 1시간 30여 분만에 논평을 내놨습니다.

국무부는 "우리는 리퍼트 대사가 한국시각으로 5일 오전, 강연을 하던 도중 피격을 당한 사실을 확인한다"며 "우리는 이 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현재 리퍼트 대사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주한 미국대사관은 현지 치안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국무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시시각각 들어오는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등 미국 주요방송들은 이번 사건을 긴급뉴스로 전한 뒤 정규방송을 속보체제로 전환하고 시시각각 들어오는 소식을 신속히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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