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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숙사·운동부 운영학교 학교폭력 전수조사

장훈경 기자

입력 : 2015.03.05 06:33|수정 : 2015.03.05 06:33


경찰이 신학기를 맞아 선후배간 폭력이 우려되는 기숙사·운동부 운영 학교에 대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경찰청은 개학을 맞아 다음달까지를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기숙사 운영학교 1천67개교, 운동부 운영학교 3천804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4월 경남 진주의 모 고교에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생이 숨지는 등 지난 한해 학교 기숙사내 폭력이 사회문제화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학교폭력 통계와 학교폭력 신고전화인 117신고, 교육부가 조사하는 학교피해응답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교폭력 발생 우려가 큰 학교를 특별관리할 방침입니다.

폭력서클 단속에도 나선다.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해체된 폭력서클원을 일대일 면담하고 학교, 형사, 지역경찰, 117센터와 정보를 공유해 폭력서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학교 밖 폭력서클에 대한 첩보활동도 병행합니다.

상습·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했거나 외부 성인 조직과 연계된 학내 폭력서클 조직원은 즉시 검거하고 필요 시 구속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청은 아울러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게 117을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든 '117 CHAT'를 이달부터 보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117 CHAT'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117센터 상담사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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