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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반환 '국제청원' 추진

윤영현 기자

입력 : 2015.03.05 05:03|수정 : 2015.03.05 05:03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보관 중인 한국 문화재를 돌려받도록 국제 청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혜문 스님은 애초 오구라 컬렉션에 포함돼 있었고 현재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왕실유물과 경주금관총 유물 등을 한국이 돌려받게 해달라고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물관협의회에 청원할 예정입니다.

청원은 혜문 스님이 지난달 이들 문화재의 반환을 요구하며 국립도쿄박물관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을 도쿄지법이 최근 각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됩니다.

혜문 스님은 "소송 과정에서 오구라 컬렉션의 문제를 알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제 한국 정부가 나서야 할 때가 됐고 일본 법원에서 계속 다투기보다는 국제박물관협의회를 통해 문제를 지적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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