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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싱가포르대회서 3주 연속 우승 도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3.04 17:46|수정 : 2015.03.04 17:46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호주와 뉴질랜드 대회 석권에 이어 싱가포르로 무대를 옮겨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리디아 고는 내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해 재미교포 미셸 위, 미국의 렉시 톰슨과 같은 조로 한국시간 오전 11시 4분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합니다.

이 대회 총상금은 1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억 4천만원입니다.

리디아 고는 최근 호주여자오픈과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힙니다.

이 대회에는 총 6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한국 국적의 선수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를 비롯해 개막전 우승자 최나연,바하마대회 챔피언 김세영,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 신인 김효주와 백규정 등 19명이 출전합니다.

김효주는 LPGA 데뷔전인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빠른 적응력을 보여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멤버인 전인지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인지는 LPGA 시드권자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19위로, 20위 이내 출전 자격 요건을 갖춰 이 대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나 리디아 고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올시즌 LPGA투어 개막 후 한국계 선수들의 연속 우승 행진이 5개 대회로 늘어납니다.

지난주 양희영과 우승을 다퉜던 세계랭킹 3위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중국의 펑산산,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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