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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장 "한중 FTA 상반기 정식서명 가능"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04 14:58|수정 : 2015.03.04 14:58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은 최근 가서명 절차를 완료한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정식 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오 부장은 지난 3일 "현재 중한 FTA의 번역 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증권보가 보도했습니다.

가오 부장은 "한중 FTA 협정문이 영문본으로 발표된 이후 양국이 자국 언어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번역을 마무리한 뒤 법률 심사·비준 수속에 돌입해 규정에 따라 대외적으로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측은 업계에 영문본을 발표한 동시에 한국어본 전환 작업을 진행하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협정의 정식 서명은 상반기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회의를 통해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한 뒤 3개월여 만인 지난달 말 가서명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양국은 이 과정에서 올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국회 비준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협정을 발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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