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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별로 필요에 따라 구조조정 중"

이호건 기자

입력 : 2015.03.04 11:12|수정 : 2015.03.04 11:38


삼성그룹이 계열사별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오늘 수요 사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각 계열사가 판단해서 구조조정 필요성이 있는 곳은 계열사별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삼성물산이 희망퇴직에 이어 권고사직을 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올해 채용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줄어드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팀장은 "그룹 차원에서 집계하고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계열사별로 경영현황과 실적을 고려해서 (채용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며 "아마 올해도 작년 못지않게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은 2013년 상반기 3천500명, 하반기 5천500명 등 총 9천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채용 계획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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