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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투수' 벤디트, 시범경기 등판 화제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3.04 12:50|수정 : 2015.03.04 12:50


왼손과 오른손을 모두 쓰는 오클랜드의 '스위치 투수' 팻 벤디트입니다.

마운드에 올라 왼팔로 연습투구를 하더니 글러브를 바꿔 끼고 이번에는 오른팔로 던집니다.

[해설자 :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손으로 던져요. 흥미롭군요.]

스위치투수로는 23년 만에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벤디트는 오른팔로 던져 오른손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왼팔로 던져 왼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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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추려 대회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가 스포츠중재재판소 청문회에 출석해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메이는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서 태국 여자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국제스키연맹의 조사 결과 출전자격을 갖추기 위해 뛴 대회들의 경기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4년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메이는 기록 조작에 자신이 관련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선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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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원전사태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현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의 예선 경기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현 관계자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야구 예선 경기를 유치해 원전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지역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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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농구에서 덩크 시도를 반칙으로 저지하자 난투극이 벌어집니다.

두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까지 한데 엉겨 붙어 주먹을 주고받으며 코트가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충격받은 어린이 팬을 달래려는 선수의 몸짓이 이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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