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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 한방 진료…요통·염좌 치료가 절반

윤나라 기자

입력 : 2015.03.04 12:41|수정 : 2015.03.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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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 치료나 발목 삐끗했을 때 한방치료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 4명 가운데 1명꼴로 한방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성인 5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방 진료를 받은 사람은 27%로 3년 전보다 9% 포인트가량 늘었습니다.

한방 진료 목적은 질병 치료가 82%로 1위였으며, 이 가운데 관절염이나 척추측만, 요통, 발목 염좌 같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 목적으로 한방을 선택한 경우가 50%를 차지했습니다.

한의원에서 많이 받은 치료법은 침이 59%로 가장 많았고, 탕약 처방이 28%로 뒤를 이었습니다.

나이별로는 50대의 이용률이 32%로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3년간 한약 소비기관의 한약 소비량은 0.1% 증가하는 데 그쳐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한방 진료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는 각각 5점 만점에 3.6점과 3.7점으로 높게 나왔지만, 진료비에 대한 만족도는 2.6점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한의사협회는 2013년 기준 전체 건강보험료 지급액 중 한방진료 비중은 4%에 불과하다며 건보 적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건강보험의 한방급여 보장성 확대 등 한방 서비스 제공 체계를 개선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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