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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같은 대학에 나란히 입학한 '세 쌍둥이' 화제

UBC 박용주

입력 : 2015.03.03 18:03|수정 : 2015.03.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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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세쌍둥이가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세쌍둥이가 나란히 같은 대학에 진학해 화제입니다. 입학식 현장에서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박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세쌍둥이가 나란히 같은 대학교 입학식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항상 함께했던 이들이 대학도 같은 학교를 선택한 겁니다.

[김민지/첫째 딸 : 어릴 때부터 같이 학교 다녀서 같이 계속 생활하고 싶었는데 대학교 같이 들어와서 좋아요.]

[김보영/둘째 딸 : 같은 대학 다니면서 서로 의지하고 잘 챙겨주고 장학금도 타고 모두 잘됐으면 좋겠어요.]

언니들은 치위생과에, 막내는 물리치료과에 진학했습니다.

[김지원/셋째딸 : 저희 아빠가 건설회사 하셔서 항상 다리 아프다고 하시는데 집에 들어오시면 제가 주물러 드리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맞는 걸 찾다보니 물리치료과에 진학하게 됐죠.]  

세쌍둥이를 같은 학교에 보낸 아버지는 걱정을 덜었습니다.

[김현기/아버지(부산 기장군) : 세쌍둥이이기 때문에 서로 교감도 많을거고 서로 생각을 많이해주고, 도움도 많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측은 세쌍둥이의 입학이 경사라며, 이들에게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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