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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쌍용차, 제네바모터쇼서 '티볼리' 세계무대 첫 공개

입력 : 2015.03.03 16:26|수정 : 2015.03.03 16:52


쌍용자동차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세계무대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쌍용차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420㎡의 전시장에 '뉴 스타트 위드 티볼리'를 주제로 티볼리 기본형, 티볼리의 친환경 콘셉트카인 티볼리 EVR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 주력 모델을 함께 전시합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언론인을 상대로 한 행사에서 "티볼리는 쌍용차의 흑자전환과 장기 전략에 핵심적인 모델"이라며 "개발 초기부터 유럽 시장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스타일과 안전성, 편의성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앞세워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소형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핫포토] 쌍용차,이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유럽 시장 전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60% 이상 늘어난 1만7천여 대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입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 전역의 판매망을 700개까지 확대하는 등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판매망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쌍용차는 함께 선보인 콘셉트가 티볼리 EVR를 통해서 친환경 차량의 개발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전기차 기술과 다양한 친환경 기법으로 제작된 이 차는 동력기관의 경우 소형 가솔린엔진과 95㎾급 모터, 25㎾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최대 속도는 150㎞/h,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5g/㎞입니다.

순수 전기차 방식으로 구동 때 130㎞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경량화를 위해 차체의 사이드패널을 탄소섬유로 만들고, 앞범퍼와 후방의 배기구에는 공기저항계수를 최소화한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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