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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IS 대항 위해 비전투병 300명 이라크 추가 파병

입력 : 2015.03.03 16:19|수정 : 2015.03.03 16:19


호주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치르는 이라크를 지원하기 위해 비전투 병력 300명을 추가로 파병한다고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3일 발표했다.

애벗 총리는 이번에 추가되는 병력이 뉴질랜드 군인들과 함께 수도 바그다드 북부 타지캠프에서 이라크 병사들을 훈련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이 이라크와 미국 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고 호주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애벗 총리는 전쟁으로 지친 호주 여론을 의식한 듯 파견군이 전투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군은 오는 5월 이라크로 향할 예정이며 2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호주군 특별부대원 170명은 바그다드에서 이라크군에 조언하는 등 지원 업무를 하고 있으며, 또 다른 400명은 두바이 외곽의 알 민하드 공군기지에서 이라크 북부 지역 IS에 대한 호주군의 공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뉴질랜드도 지난달 24일 비전투병력 최대 143명을 추가로 파견해 이라크군 훈련임무를 맡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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