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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서울, 세계에서 옷값 가장 비싼 도시 1위"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3.03 16:06|수정 : 2015.03.03 16:32


서울의 물가가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로 크게 올랐으며 특히 옷값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5년 세계 생활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싱가포르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꼽혔습니다.

이어 프랑스 파리,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취리히, 호주 시드니가 2~5위로 역시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6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제네바, 덴마크 코펜하겐, 홍콩, 서울이 10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서울이 10위 안에 든 것은 조사 시작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서울은 또 싱가포르와 함께 옷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도 꼽혔습니다.

기준 도시인 뉴욕보다도 옷값이 50%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EIU는 지적했습니다.

미국 CNBC방송은 특히 아시아 도시들의 경우 의류 외에 식료품 구입에도 돈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이라면서 서울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뉴욕을 기준으로 해 세계 133개 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하고 산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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