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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묻지마 몽둥이질' 40대 구속기소

입력 : 2015.03.03 15:44|수정 : 2015.03.03 15:50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노정환)는 등산객에게 다짜고짜 몽둥이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등)로 신 모(4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지난달 5일 오전 9시 50분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김 모(79)씨에게 산에서 주운 나무몽둥이를 마구 휘둘러 숨지게 하고 김씨의 가방과 현금 1만 원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같은 날 다른 등산객 조 모(68)씨에게도 "휴대전화를 내놓으라"며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씨가 지난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지만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었다는 가족과 지인 진술, 검찰 조사 과정에서의 태도 등을 종합한 결과 정신질환보다는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보고 치료감호는 청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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