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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성 "주머니 속 아이폰 폭발해 3도 화상"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03 15:40|수정 : 2015.03.03 16:31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주머니 속에 있던 아이폰이 폭발해 화상을 입었다며 애플에 항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에릭 존슨이라는 남성은 지난달 차를 몰고 뉴저지로 가던 중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던 아이폰이 갑자기 터져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존슨은 떨어트린 차 키를 주우려고 몸을 구부리는 순간 '퍽'하는 소리에 이어 타는 소리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아이폰이 폭발하면서 주머니 지퍼를 녹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바지에 불이 붙어 황급히 바지를 찢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병원으로 직행해 10일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존슨의 변호인은 애플 측에 2차례 전화하고 한 차례 편지를 보내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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