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서 '부부이혼 제한'도 논의될 듯

오늘(3일) 공식일정에 돌입한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 무대에는 "이혼을 제한해야 한다"는 정책건의서가 제출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민주당파인 국민당혁명위원회는 이번 양회에서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의 협의 이혼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현행 '혼인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정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신경보가 보도했습니다.

국민혁명당위원회는 제안서에서 "혼인자유의 원칙이 남용되고 있다"며 "이혼의 문턱이 너무 낮아 이혼율의 지속적인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2∼2013년 중국 젊은이들의 혼인율은 71.4% 상승했지만 이혼율은 197.4%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