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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7년 만에 PGA 투어 우승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3.03 12:46|수정 : 2015.03.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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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순연된 PGA투어 혼다 클래식 마지막 날, 파드리그 해링턴이 파3, 17번 홀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립니다.

한 타차 선두를 달리던 해링턴은 여기서 더블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위로 미끄러졌습니다.

위기에서 힘을 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대니얼 버거와 함께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2차 연장전이 열린 17번 홀에서 해링턴은 과감한 아이언 샷으로 홀 1.5m에 공을 붙였습니다.

44살 노장의 선제공격에 22살의 신예 버거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렸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해링턴은 17번 홀에서 울다 웃으며, 7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자신이 PGA투어 첫 승을 거뒀던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화려한 재기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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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반스코에서 열린 월드컵 스키 슈퍼 대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안나 페닝거가 설원을 질주합니다.

페닝거는 1분 14초 59에 결승선을 통과해 소치 올림픽 2관왕 티나 메이즈를 0.16초, 스키 여제 린지 본을 0.28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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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 계단을 거침없이 달리고, 대형 버스도 가볍게 타고 넘습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은 현란한 자전거 묘기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칠레의 한 항구도시에서 펼쳐진 이색 자전거 레이스에서 전문 산악자전거 선수 필립 폴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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