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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라야마·고노 담화는 중요한 획"…셔먼 파문 해명

정연 기자

입력 : 2015.03.03 08:00|수정 : 2015.03.03 08:00


미 국무부가 셔먼 정무차관이 "과거사 갈등은 한중일 모두의 책임"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미국의 정책은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무부는 "과거사 문제에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라야마 전 총리와 고노 전 관방장관의 담화는 일본이 주변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획을 지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셔먼 차관의 발언은 미국 정책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으며 어떤 개인이나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과거사 갈등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셔먼의 발언이 특정한 지도자를 겨냥하는 것으로 해석돼 약간 놀라웠다며 언론이 오도했다는 식의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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