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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여왕' 윈투어 "한번은 해고 당해봐야"

입력 : 2015.03.03 08:25|수정 : 2015.03.03 08:25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의 편집장인 애나 윈투어가 패션계 후배들에게 '해고를 당해보라'는 냉혹한 조언을 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65세의 윈투어는 작가 알리스테어 캠벨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일하면서 적어도 한 번은 해고를 당해봐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윈투어는 또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중요하다. 실제 인생이란 게 그렇기 때문"이라는 말도 했다.

윈투어는 캠벨의 신작인 '승리자:어떻게 성공했나'라는 책을 위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윈투어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패션계 인사의 한 명으로 꼽힌다.

단발머리에 킬힐, 검은 선글라스를 즐기는 윈투어는 카리스마를 지녔으며 뛰어난 패션 감각과 완벽한 일 처리로 정상의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윈투어 자신도 1975년 패션지 '하퍼스 바자'에서 일할 때 입사 9개월 만에 해고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사람들은 책임을 맡았을 때 훨씬 일을 잘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더라도 그런 척하라.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더 명확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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