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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공개…'달라진 디자인·배터리 충전력' 강조

정영태 기자

입력 : 2015.03.03 01:52|수정 : 2015.03.0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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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세계시장에서 애플에 주도권을 빼앗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를 걸고 갤럭시 S6를 내놨습니다.

반응은 어떤지 정영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6가 기존 모델과 가장 달라진 점은 디자인입니다.

처음으로 테두리에는 금속 소재를, 뒷면에는 강화유리를 사용했고, 더 얇아졌습니다.

[신종균/삼성전자 사장 : 우리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삼성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 6 보다 다소 무겁지만, 카메라 화질이나 성능 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설명입니다.

무선 충전을 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을 줄였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저스틴 데니스/삼성전자 북미총괄 :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애플) 아이폰 6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배터리 분리가 되지 않는 일체형으로 출시돼, 갤럭시 폰의 장점을 버린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디자인을 위해서라지만 아이폰을 모방했다는 비판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3년 4분기에 삼성전자가 28.8%로, 17.4%였던 애플을 크게 앞섰지만, 불과 1년 만에 비슷한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 6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시장이 요동친 결과입니다.

삼성은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 출시되는 갤럭시 S6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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