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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가 구본호 씨 '사기' 피소…구 씨 측 "무고로 대응"

이한석 기자

입력 : 2015.03.02 23:34|수정 : 2015.03.02 23:34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 범한판토스 부사장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코스닥상장 업체 임원 이 모씨는 오늘(2일) 서울중앙지검에 구 부사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구 부사장이 자신의 회사에 50억 원을 투자해 주겠다고 속인 뒤 10억 원이 넘는 금품을 받아간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 부사장이 자신의 부친이 이사장인 재단에 회사 명의로 10억 원을 기부한 뒤 비자금 형식으로 7억 원을 받아가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한판토스 측은 "이 씨는 재작년 초부터 구 부사장에게 고소장 내용과 비슷한 허위 주장을 하며 금전을 요구해 왔다"며 "무고 혐의 등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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