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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안 전문가가 되레 디도스 공격

김지성 기자

입력 : 2015.03.02 23:22|수정 : 2015.03.02 23:22


인터넷 보안 전문가가 오히려 금융기관 서버 등을 디도스 공격했다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경쟁 사이트를 공격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인터넷 보안 업체 대표 양 모 씨와 상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양 씨 등은 지난해 9월 25일 새벽 1시부터 5시간 동안 금융기관 등 국내외 만 2천여 대의 서버에 대량의 신호를 발생시켜, 그 응답 신호가 경쟁 도박 사이트에 전송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양 씨는 대학 컴퓨터 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 전문 IT 교육기관 등에서 해킹 공격에 대비한 보안 강의를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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